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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경선 게시판

  • 출마의 변 2) 청년 ‘아빠’ 김 용 준





 2. 청년 ‘아빠’ 김 용 준

 

가. 저는 9살 딸아이와 4살 남자아이의 청년 ’아빠’이자, 청년 ‘가장’ 입니다. 

 

 먼저 이번 ‘청년비례대표명부 선순위 할당’ 이라는 획기적인 결정을 내려주신 정의당과 이를 밀어 붙여주신 심상정대표님 이하 당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의당 지도부의 놀라운 결정에 이 나라의 변화의 가능성을 보았고, 청년도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기에 저도 하던 일을 뒤로 두고 직접 비례경선에 참여하는 큰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나. 출산과 육아가 ‘상처’가 아닌, 행복한 ‘도전’이 되는 나라

 

  저는 27살에 첫째 딸아이를 가졌습니다. 10여년 이상 사랑해온 지금의 아내와의 사이에 생긴 아이였지만,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도대체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며, 어디서 살아야 할지, 앞으로 아이에겐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저에겐 불투명한 미래밖에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양가의 부모님께서 모두 개인 사업을 하셔서 육아에 도움을 받을 손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시 제가 공부를 하는 시기였기에 혼자 집에 틀어박혀서 밤 새 우는 아이를 돌보던 제 아내는 우울증이 생겼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한이 맺힌다고 말할 정도로 저희 부부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까지, 저희 부부 단둘이 아이를 키우면서 다투고 또 다투다가 끌어안고 운 것 만해도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우리네 청년과 청년부부들의 아픔을 잘 압니다. 출산과 육아가 고통을 넘어 상처가 되어 버린 우리네 청년 부부들은 너무나 아픕니다. 기성세대와 사회의 몰이해 때문에 겪었던 그 순간들이 지금도 저희 부부에게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그 때도 저는 제 아이들을 한 없이 사랑하지만, 그리고 두 아이로 인해 행복하지만 다시 아이를 키우라면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그 때로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출산과 육아가 청년에게 상처로 남아야 할까요? 이대로라면 누가 아이를 낳고 싶겠습니까? 

 

 우리는 출산과 육아가 고통과 상처가 아닌, 소중한 생명을 키우는 행복한 도전이 되는 나라를 원합니다. 저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까지 출산이후 육아 과정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는 제도가 전면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여하를 불문하고 국가가 전면 보육을 지원하여, 영·유아 부모들이 잠깐 ‘차’한잔이라도 마실 수 있는 나라, 잠시 ‘영화’라도 보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아이 한명 한명이 존중받는 ‘맞춤형’ 보육과 초등교육의 나라

 

  모든 부모는 존귀하게 태어난 나의 자식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나 우리 사회는 대학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결정되다 보니, ‘기회의 평등’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정책이 고민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회의 평등’ 이라는게 9살 아이에게는 무슨 의미로 다가올까요? 저는 분명하게 ‘보육과 초등교육’ 그리고 ‘중·고등 교육’ 에는 별개의 정책노선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등교육과 달리 보육과 초등교육에는 아이들 하나하나의 개성을 찾아주는 맞춤형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제 첫째 딸아이는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섬세한 면이 있지만, 너무도 밝고 쾌활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입학이후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싫어하더니 급기야 1학년이 끝날 무렵 ‘학교에서의 나와 집에서의 내가 달라’ ‘ 학교에서는 시키는 것만 하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학교를 억지로 보내왔던 저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네가 너 답지 않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학교에 내가 너를 가둬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를 내 아이로 봐주지 않는 학교, 지나치게 획일화된 교육 속에 제 아이는 개성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기회의 평등은 초등교육과 맞지 않다. 초등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개개인이 원하고 생각하는 방향을 공감하고 그 장점과 특기를 살려주는 맞춤형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여 저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우리의 아이들을 행복한 아이로,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도 ‘내가 나 다운 아이‘로 키우는 길이고 이러한 견지에서 보육과 초등교육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당과 교육 단체 그리고 국민과 협의하여 보육과 초등교육정책을 재설계하는 일을 제안하고 모든 아이들이 태어날 때의 소중함 그대로 존중받고 사랑받는 '맞춤형' 보육과 초등교육제도의 마련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비례대표 경선 후보자 김용준 변호사 주요 약력]

현)법률사무소 마중 대표변호사
현)정의당 산재특별위원회 위원장 
현)근로복지공단 경인질병판정위원회 위원
현)대한변호사협회인증 산재전문변호사
현)한국산재중앙법인단체연합 고문
현)한국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 고문
전)근로복지공단 송무부 공익법무관(법무부 파견)

*전북 전주 태생/ 서울시당 마포지역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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