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만이 아니라 현실적 해법 던져야 합니다.
총선 정국을 '진보정치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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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을 아껴주시는 시민 여러분
21대 총선 비례후보 배준호입니다.
지금 당원게시판을 비롯하여, 이번 총선에서 범진보개혁 세력의 선거연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3월 1일 정의당 지도부의 비례민주당 비판에 이어 연합정당 불가 입장으로, 우리 당원들과 진보시민들의 논의가 더 뜨거워졌습니다.
저는 3월 2일 <비판이 아닌 해답을 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라는 글로, 이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www.justice21.org/125200
그리고 이 논의를 더 많은 진보 시민들과 생산적으로 나누기 위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담은 글을 오마이뉴스에 기고했습니다.
omn.kr/1mr28
저 배준호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첫째, 비판은 강하게 해야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해법입니다. 그러려면 선거제 개혁의 원래 목표를 확인하고, 우리가 주도하는 정치 연대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도할 때, 집권여당의 책임도 강하게 물을 수 있습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선거연대는 ‘비상수단’일 뿐입니다.
둘째, 지금 선거연대를 제안하는 당원들과 시민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들을 ‘비판적 지지론자’로 단언하거나, 정의당에 대한 애정이 적은 이들로 여기면 안 됩니다. 정의당의 의석을 늘여서, 저 답답한 국회를 개혁을 위한 보루로 만드는 꿈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우리 당의 소중한 동료들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당이 비례명부 1, 2번에 전략적으로 청년 후보를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청년 후보의 자리가 너무 무거워졌고, 선배 정치인들에게 답을 구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청년 정치인이 제 몫을 하라는 요구를 당원들과 시민들로부터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원 여러분, 진보시민 여러분, 우리 안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주도적으로 해답을 찾읍시다. 당원게시판에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한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저는 선거연대가 꼭 연합정당의 형태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숙고해보겠습니다. 더 과감하고 현실적이고 지지를 받는 대안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이번 총선에서의 우리 정의당의 대안을 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다수를 위한 진보정치’는 이러한 참여의 열기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 배준호도 다양한 참여 속에 정의당 원팀의 정신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