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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경선 게시판

  • 【배준호】 비판이 아닌 해답을 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비판이 아닌 해답을 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진보정치를 응원하는 시민 여러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후보로 나온 배준호입니다. 

1. 반칙의 정치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3월 1일 심상정 당대표의 긴급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비례민주당 논의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 발표를 요구하는 동시에, 일각에서 제기된 비례 선거연합정당 안을 반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리 위장정당 미래한국당이 등장하고 적페세력이 부활을 노린다고 해도, 비례민주당 논의는 집권여당의 무책임을 극명하게 드러낸 일입니다. 꼼수에 꼼수로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고, 이는 민주-개혁 세력의 과반의석 확보를 더 어렵게 할 일입니다. 

2. 우리가 원한 것은 해법이었습니다

비례민주당과 같은 꼼수에 분노하지 않을 당원과 지지자들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정치는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는 일입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정국이 회오리치고, 진보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중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적폐세력의 부활과 이로 인해 벌어질 개혁의 후퇴, 무엇보다 정의당의 의석이 위장정당들에게 뜯겨나가게 생겼습니다. 진보정치가 주저앉고 다음 총선에서는 어렵게 이뤄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조차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눈앞에 닥친 현실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민주-진보 세력이 각자도생하여 선거를 치르고, 그 다음에 협치하여 개혁을 이끌 수 있는 그런 국면이 아닙니다. 잘못을 탓하는 것은 나중에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타개할 대안을 제안하고, 이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일 때 우리 정의당은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입니다. 

3.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까지, 진보정당이 키운 정치인입니다. 평범한 청년이 노회찬과 같은 대중정치인이 되기를 꿈꾸었습니다. 당의 위기 때마다 총대를 메던 노회찬이라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숙고했습니다. 저는 당원분들과 진보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겠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꼼수에 꼼수가 아닌 진짜 정공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정공법은 이번 선거를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한 역사적 도약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삶을 바꿀 강력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조건으로, 범진보세력의 선거연대를 우리가 먼저 제안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교육, 소득, 노동, 4대 핵심 분야에서의 진일보한 개혁을 조건으로 내걸고, 총선 정국을 ‘정의당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과감한 상상력과 촛불시민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범진보세력을 하나로 끌어안는 모습을 보일 것을 주장합니다. 
집권여당이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고 하여, 꼼수를 모색한다고 하여, 정의당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여지까지 발로 차서는 안 됩니다. 설령 이런 플랜이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더 많은 진보시민들이 우리 정의당에 마음의 빚을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빚이 우리 당을 더 큰 정당으로 이끌 것이라 믿습니다. 

4. 작은 이익이 아닌 큰 이익을 향해 나아갑시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거대 양당제의 종식을 바라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난 조국 정국에서 서초동도 광화문도 가지 못한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의당의 목표는 자한당의 반칙을 물리치고, 다당제로 가는 길을 여는 것입니다. 다당제란 여러 정당이 서로 대립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견해의 정당들이 협력하고 연합하는 정치이기도 합니다. 

다당제의 정신 아래, 이제까지 ‘비례는 정의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해온 우리 정의당의 정당성을 보여줄 시간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진보시민들에게 다시 49대 51의 싸움판으로 돌아가라고 우리가 등을 미는 꼴이 됩니다. 

선거제 개혁의 의의를 중시한다면, 도리어 우리 정의당은 ‘본래 우리의 몫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적폐세력을 완전히 몰아내자’는 주도적 정치를 해야 합니다. 오히려 양보가 아닙니다. 정의당이 앞장서는 주도적 연대와 연합은, 적페세력의 꼼수로 뺏길지도 모를 우리의 몫을 찾아오는 확실한 길입니다. 
그리고 주도적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모습 위에서, 우리는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반의 반쪽짜리’ 선거제 개혁의 ‘재개정’을 요구합시다. 그럴 때 국민들은 우리 정의당에 더 큰 지지를 보내줄 것입니다. 

5. ‘너는 누구 편이냐’고 묻지 말고, 함께 해답을 찾읍시다

저 배준호는 선거연합이든, 연합정당 등의 제안을 하는 이들에게 ‘너는 누구 편이냐’고 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총선에서 제기되는 선거연대에 대한 다양한 제안은 ‘비상수단’일 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무엇을 위한 ‘비상수단’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A라는 방법은 되고, B라는 방법은 안 된다’와 같은 태도, ‘우리를 찍을 시민이냐 아니냐’를 묻는 방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 출마한 우리 정의당 지역 출마자들에게 더 큰 짐을 지우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역구에서 분투하는 후보들은 우리 정의당의 크나큰 자산입니다. 이들에게는 더 많은 시민들의 지지가 절실합니다. 그러려면 정치적 논의를 다양하게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야 합니다. 정의당의 후보들이 움직일 운신의 폭을 우리 스스로 좁혀서는 안 됩니다.

6. 방어하기보다 주도성을 발휘하는 정치를 합시다

저 배준호가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지금과 같은 정국에서 정의당 비례후보의 무게를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3기 부대표였고, 2016년 정의당 지역구 출마자였습니다. 현재는 청년 비례후보 경선 출마자입니다.  당이 비례명부 1, 2번에 전략적으로 청년 후보를 배치했기에 더욱 막중한 무게와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입을 다물고 있지 않겠습니다. 눈치만 보고 있지 않겠습니다. 뜨거운 감자를 손에 쥐겠습니다. 그것이 노회찬 대표가, 우리 당원들이 저에게 알려준 진보정치의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당원 여러분, 정의당을 지지하는 시민 여러분, 다 함께 건설적 대안에만 몰두합시다. 과거의 익숙한 ‘비판적 지지론’으로 서로를 비난하거나, 범진보개혁 세력의 연대를 막지 말고, 생산적 대안 중심으로 지혜를 모읍시다. 오늘의 현실을 직시합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듭시다.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21대 총선을 적폐세력을 물리치고, 과감한 사회경제적 개혁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우리 정의당이 주도하는 정국으로 만듭시다. 저 배준호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참여댓글 (4)
  • 서울중랑이재문

    2020.03.02 12:11:47
    내가 선택한 한표가 자랑스럽다~
    국회 갑시다 배준호 후보!
  • 송치용(보람)

    2020.03.02 12:51:51
    용기있는 비판입니다.
  • 레몬그랩

    2020.03.02 13:11:16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 나아가는자

    2020.03.03 23:30:13
    적극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