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의당이 나의 정치적 정체성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50대 당원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의당의 대안이 뭔지 궁금합니다. 이대로 가면 미래통합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이 있지요.
그러면 작년에 고생해서 통과 시킨 개혁입법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의 쌓인 감정이 있을 수 있지요. 저도 좋은 감정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중심에 놓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지도부가 지금 처럼 '합의정신','원칙'과 같은 말만을 앵무새 처럼 반복하며,
당원들에게 지도부의 생각을 강요한다면 저는 정의당 지도부에 대해 매우 실망할 것입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지도부가 당원과 국민의 뜻을 세심히 살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