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통합당의 "꼼수"에 맞설 방법은 "무지개투표"를 지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일부 인사와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위성정당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정말 의외의 인물, 정치개혁에 헌신하신 하승수 대표님도 거론되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대열에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하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정확히 (전)자유한국당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20대 국회에서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와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 혐오 대신 민생과 변화를 위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 낸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 취지와 대의를 벌써 잊어버린 것인지 궁금합니다.
20대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양당제의 한계를 끝맺고 다양한 가치의 정당들이 한국 정치에 다양성과 풍부함을 더하는 시대로 나아갈 시간을 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민주주의를 역행하고자 비민주적인 자기복제정당 "미래한국/통합당"을 만든다면
사회개혁세력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정의당, 녹색당, 우리미래 등 다양한 대안진보정당이 의회에서 진출하여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무지개투표"로 맞서야 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미래한국/통합당은 지금의 보수정치세력이 얼마나 다양하지 못하고 가능성이 없는 세력인지 보여주는 증거다.
진보정치세력은 다르다. 우리는 다양한 가치를 지닌 정치세력들이 경쟁하며 새로운 시대를 운영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시대에 뒤쳐진 자유한국당의 꼼수 대신 진보정당들이 함께 의회에 등장할 수 있도록 '무지개투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낼 것이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함께 더 넓은 민주주의 시대를 가로막고 역행하는 선택을 단호히 거부해야합니다. 차라리 대안 진보정당에 투표하여 "무지개투표를 지켜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해야합니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 또한 위성정당 논의를 멈추고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가 만들어낼 다양성의 정치, 무지개 정치에 한국 사회가 역행하지 않도록 단호해져야 합니다.
(전)자유한국당이 만든 미래한국, 통합당의 "꼼수"를 맞서는 가장 좋은 전략은 "무지개투표"를 통해 다양한 21대 국회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수구정치세력이 스스로 도태되는 21대 총선이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회와 정치를 향한 열망이 좌절되는 총선으로 역사에 남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