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보육·노동 특별위원장 조성실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21대 국회에서,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 그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또한 정의당의 일원으로, 그리고 86년생 조성실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어렵게 엄마가 되었습니다. 난임 치료를 받던 중 극적으로 아이가 찾아왔고, 유산 위험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프리랜서로 재택 근무와 육아를 하는 와중에 두 번째 아이를 유산했습니다. 그렇게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해 왔음에도 딸의 아이를 돌봐주지 못해 미안해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에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부모의 아픈 손가락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미안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걸까요? 우리는 언제쯤 조부모에겐 자유를, 양육자에겐 아이를, 아이에겐 가족과의 시간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언제쯤 아이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대한민국 국회가 답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바로 정의당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일상의 정치, 삶을 바꾸는 정치,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에 그 답이 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의 조성실과 함께해주십시오.
아이들에겐 안전을, 엄마에겐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 주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정의당의 일원으로, 육아(育兒)가 육아(育我)가 되는 사회를 열어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여성의 대학진학율이 80%를 넘어서 OECD 국가 중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여성의 대학진학율이 남성을 앞선지 10여년이 된 지금은 어떤가요? 평등한 교육기회를 누려온 자녀들과 또 그 자녀들을 위해 우리의 어머니들이 황혼 육아에 나서는 실정입니다. 비단 양육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인 장애인 가족을 돌보는 모든 이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문제를 대변하고 해결해야 할 국회는 묵묵부답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조차알지 못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짜 고충을 깨닫지 못합니다. 국회가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치하는엄마들 창립준비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젖먹이 아이와 함께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로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을 비롯해, 유치원 3법 통과 촉구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1년간 국회에서 일하며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민식이법’, ‘해인이법’ 등 20대 국회 내 <어린이생명안전법안> 방치 실태를 고발하고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주력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에서 한가지를 확실히 배웠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에,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제는 바꾸겠습니다.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정치”로 국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평범한 엄마들의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일이, 양육자 자신을 소모하고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아이도 어른도 함께 자랄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고 계속해 외치겠습니다.
정의당과 정의당의 사람들이 소중히 지켜온 진보의 가치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더하고
양육자들의 미소를 더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돌봄과 살림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육아(育兒)는 비단 생물학적인 엄마와 아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아이였고, 여전히 서로가 서로에게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사적 ‘가족’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공적이고 정치적 문제입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는, 비단 아이와 양육자 뿐 아니라 이모, 삼촌,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꿈꾸며 지켜 온 정의당원 여러분,
정의당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성실 드림
[주요공약]
1. 아동복지법•주택법 개정으로 경로당만큼 아동센터 설치 ▶ “학원 뺑뺑이 그만! 엄마 아빠 퇴근할 때까지 안전하게”
2. 칼퇴근법 통과로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퇴근 or 수당) ▶ 양육자도 피양육자도 비양육자도 “모두에게 저녁 있는 삶을”
3. 육아휴직급여 통상임금 80%로 인상, 상한선 법정최저임금 연동(현행 120만원→180만원) ▶ “육아휴직, 그림의 떡에서 손 안의 떡으로”
4. 비리사학보조금환수법으로 비리적발시 국가 보조금 및 지원금 환수 ▶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사학 비리 근절”
5. 양육비원천징수법으로 국세청이 양육비 이행에 조력토록 ▶ “배드파더 원천 차단”
[주요 이력]
1986~현재, 조성실
2013~현재, 정후 엄마
2013 ~ 2016, 전업주부
2013~2018 '하나마을 공동육아' 운영위원
2016~현재, 정후/준후 엄마
2017~현재,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초대 공동대표 역임)
정의당 '보육 · 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
머니투데이 선정 '새로운 100년 이끌 영 리더 20인'
책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공동필자
보건복지부, 제7기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위원 (前)
서울시, 제4기 성평등위원회 위원 (前)
국회, 1.4포럼 자문위원 (前)
베이비뉴스 칼럼니스트 (前)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좋은나무> 정기집필진 (前)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정치외교학/경제학)
전주 유일여고 졸업(수석졸업)
남원 한빛중학교 졸업(학생회장)
전라북도 남원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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