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위원회 독서모임 ‘읽다’
‘새로쓴 한국현대사’ 11월 보고
용산당원 독서모임 읽다가 선택한 책 [새로 쓴 한국현대사] 4회차를 마무리했습니다.
11월3일 오후3시에 읽다 모임 당원들과 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북구에 수유리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문익환 통일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현대사 학습을 하고 가서 그랬는지 4.19혁명 기념관이 눈에 훨씬 훅 다가왔습니다.
해설사분이 친절하게 20분 가량 설명을 해주셨고 초등학생 아이들과 13분짜리 영상도 보았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문익환 통일에 집에 가서 문목사님 따님의 안내(강의)를 받았습니다.
윤동주시인, 장준하 선생의 절친이었던 신학자가 어떻게 거리의 데모꾼, 통일운동가가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함께 간 분들이 문익환 목사님과 작은 인연이 있어서 아직도 살아계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남북관계가 급진전하고 있어 문익환 목사님의 삶과 역사가 더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역사기행을 마치고 4회차 공부모임을 밤늦게 까지 진행했습니다.
4회차는 87년 6월항쟁에서 2016년 촛불항쟁, 문재인 정부의 탄생까지 30년을 다루고 있습니다.
민중들의 끊임없는 항쟁의 역사는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촛불항쟁으로 불의한 정권이 몰락하고 두 전직 대통령이 국민의 심판으로 감옥에 가 있는 현실은 긴 안목의 역사 인식을 갖게 합니다.
반면에 국민들에게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공약 추진이 미진한 것은 많이 아쉬운 점입니다.
4회차 현대사 공부를 마치고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좋은 기회였고 다시금 진보정당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읽을 책을 고민중입니다. 현대사의 중심인물 전태일 평전을 할지, 북한의 현대사를 공부할지, 아니면 세계경제사를 살펴볼지 논의해서 11월 하순부터는 다음 책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 느끼고 배운 역사기행과 현대사 학습, 이번 가을은 나름 뿌듯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