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일시 : 18. 9. 15.
장소 : 세종시당 사무실
참석자 : 백**, 서**, 이**, 정**, 최**(불참 : 손**, 문**, 지**)
교재 : 힘내라 진달래
토론주제 :
- 2004년 17대 총선의 정치적 상황
- 진보정당 원내진출의 성과와 의미
- 진보정당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입당 배경
토론 내용 :
1. 2004년의 나, 그때 내게 진보정당은..?
- 각자 자기 소개를 통해 당시 자신의 삶에서 중요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진보정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 나눔.
누군가는 민주노동당의 당원으로 활동했던 사람도, 민주노동당에 정당투표는 했지만 정치보다는 경제활동을 하고 삶을 꾸려가기 바빴던 사람도, 당비만 내는 소극적인 당원도, 있었음.
- 대체로 소시민적 삶을 살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하고 싶고, 아이들을 위해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를 소망한다..
- 역사는 반복된다, 대의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밀알’이 되어 작은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등 각자 그때와 지금 진보정당에 대해 참여에 대해 가진 생각들을 나눔.
2. 2004년 총선과 민주노동당
-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라는 당시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이 원내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는지, 기존의 정당, 그리고 기존의 진보정당과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는지
- 2000년 초반 시민운동의 성장과 이후의 부침, 진보정당과의 관계
- 열린우리당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비판과 대립 지점
- 민주노동당과 기존 정당들과의 차이점; 조직 운영, 당원의 역할과 참여, 노동조합 등 조직들과의 관계 등
3. 진보정당의 가치와 정책
- 민주노동당의 혁신적인 정책들이 처음에는 지나치게 과격한 주장처럼 보였으나, 이후 다른 정치세력이나 시민사회에서 공감대를 얻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짐.
-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다른 당에서도 다 따라하면서 그 성과가 당에 돌아오지 못한 건 아닌가하는 문제의식과, 그래도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실제로 현실로 만들어낸 경험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
-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혁신적인 주장과 정책들을 계속 발굴해 선도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사회를 바꾸면 된다.
- 진보정당이 집권을 하려면 큰 그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에게 절실하고 공감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개발해서 기초의회에서부터 집권의 기반을 다져가야 한다. 그것이 쌓이면 집권도 수십년내에 가능하다.
- ‘대중적 진보정당’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입당했다. 그런데 활동을 보면 모여서 술을 마시는 것이 대중인지, 진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은 안 보였다. 토론과 학습도 중요하다.
- 왜 지금 [힘내라 진달래]인지 생각해봤다. 삶과 괴리된 진보, 지식에서 나아가 일상의 민주주의를 하려면 과거의 경험을 성찰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과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고민들이 앞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힘내라 진달래]가 혁명적 사회주의에서 노선을 전환해 합법적 진보정당 건설 운동과 그 소기의 성과를 얻기까지 문제의식을 상징한다면, 다음 교재인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갈것인가]는 2012년 이후 진보정당이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대중적 진보정당, 진보정당의 세속화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