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이정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北美 결단만 남아.. 한반도 종전과 평화체제 수립이라는 결실 거두길 기대"
- 홍준표, 낡아빠진 반공캠페인에 몰두.. 한국당 존재 자체가 평화체제로 가는 길의 제1리스크
- 홍준표 선거유세 중단, 장수는 지휘봉 내려놓고 병사들은 깃발에서 멀어져.. 선거에서 존재 이유 부정하는 꼴
- 용산구 건물 붕괴, 시민 안전 뒷전에 놓은 무사안일주의야말로 지방적폐.. 진상 규명하고 시민안전 최우선하는 재개발-재건축 정책 추진할 것
노회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회정의, 민주개혁, 정치다양성 달성할 ‘3/7 투표전략(칠분의 삼 투표전략)’을 호소드리며”
일시: 2018년 6월 4일 오전 9시
장소: 본청 223호
■ 이정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방미 관련)
지난 주말,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마지막 불확실성이 제거됐습니다. 이제는 비핵화와 체제 보장에 대한 북-미 양측의 결단만 남은 상황입니다. 북-미 대화가 한반도의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수립이라는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역사적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주말 내내 “2번 안 찍으면 김정은이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에 목숨을 걸었다"라는 낡아빠진 반공캠페인에 몰두했습니다. 남북미가 탑승한 한반도 평화 행 열차는 이미 출발했는데, 떠나간 기차를 붙잡겠다고 악을 쓰고 있습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한반도 평화체제로 가는 길의 제1리스크입니다. ‘분단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철저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6월 12일 남북미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이루고, 6월 13일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발돋움시켜 ‘자유한국당 종당 선언’을 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홍준표 선거유세 중단 발언 관련)
홍준표 대표가 앞으로 선거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전쟁에서 장수가 말에서 내린 꼴입니다. 지역에 가보면 꽤 많은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빨간 점퍼를 벗고 다닙니다. 자당의 부끄러움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장수는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병사들은 깃발 중심에서 멀어져야 살 수 있다고 하니, 존재의 이유를 입증해야 할 선거에서 스스로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 1당 독재를 막고 견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자유한국당이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집권여당을 민생개혁으로 견제하고 견인하는 것은 정의당의 몫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자당의 미래나 걱정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용산구 건물 붕괴 사고 관련)
서울 용산구의 재건축 예정 건물이 붕괴되어 시민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상가 입주민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용산구는 이제 와서 재개발조합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합니다. 시민 안전을 뒷전에 놓은 무사안일주의야말로 지방적폐입니다. 정의당은 용산구와 관계당국의 허술한 안전대처에 대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어제 사고를 두고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가 재건축 허가를 빨리 안 내줘서 사고가 났다는 엉뚱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미 재건축 진행 중인 건물인데, 빨리 철거하지 않아서 무너졌다는 것은 아전인수식 해석일 뿐입니다. 서울시장 후보가 아니라 재건축 업자가 해야 할 말입니다.
‘빨리 부수고 빨리 짓자’는 자유한국당 식 토건행정이야말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시민의 삶을 위협해왔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지역에 대한 전면적 안전진단이 최우선입니다. 정의당은 서울시장 김종민 후보와 함께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하는 재개발-재건축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 노회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6.13 지방선거 관련)
이제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사전투표가 이뤄집니다. 여론조사 상으로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정치에서 민주당과 건전한 경쟁을 할 제1야당을 누구로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국당을 제1야당으로 남겨둘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과 정의당의 선의의 경쟁구도로 한국 지방자치를 개편할 것인가가 우리 국민들 앞에 선택지로 놓여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사회정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우리 국민들께서 ‘3/7 투표전략’ 즉, 여러분이 가진 7표 중 3표는 정의당에 행사해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투표전략이야말로 정의와 민주, 그리고 서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택입니다.
정의당은 앞선 기간도 마찬가지이지만, 지난 5월 국회에서도 부정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최선을 다했으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적 최저임금 삭감을 막는 데에도 선두에 섰습니다. 정의당과,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정당의 지방의원들은 무상급식을 전국화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는 등 참여민주주의의 전형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게 세표를 안겨주시는 ‘3/7 투표전략’은 더 이상 수구야당이 제1야당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준 높은 경쟁이 한국정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출발점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점을 인식하시고 정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지해주십시오. 정의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6월 4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