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정의당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모두발언

[보도자료] 정의당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모두발언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시대 새로운 야당 만드는 선거, 자유한국당 이기고 반드시 승리할 것”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6·13 지방선거,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초석.. 일곱 표 중 세 표는 정의당에 ‘포트폴리오’ 해 달라”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낡은 경쟁구도를 민생개혁 경쟁구도로 바꾸겠다”

김종민 서울시장후보 "국민 모두가 자신의 삶을 괴롭혔던 갑질의 성역을 깨뜨리는 지방선거 되어야“


일시: 2018년 5월 21일 오전 9시 30분
장소: 본청 223호 


■ 이정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오늘부터 정의당은 당 체제를 선대위 체제로 개편합니다. 반드시 지방선거에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앞으로 23일간 거침없이 달려 나갈 것입니다.

정의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진보 정치의 소중한 선배들께서 기꺼이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권영길, 천영세,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님들,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님, 남상헌 민주노총 지도 위원님, 명진 스님, 신학철 화백님, 서창호 목포대 명예교수님, 서창원 충남대 명예교수님께서 흔쾌히 선대위 고문을 맡아주셨습니다. 오늘 여기 고문단 여러분을 보니, 정의당이 진보정치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제 진보정치의 미래 또한 오롯이 정의당에 달려 있습니다.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시대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정치에서 제1야당의 존재는 없습니다. 사사건건 개혁을 반대하고, 전쟁을 부추기며, 민생고를 유발해서라도 권력을 얻어 보겠다는 파렴치한 집단이 있을 뿐입니다. 4.19혁명 뒤 치러진 총선에서 자유당이 몰락했습니다. 촛불 혁명 뒤 치러지는 6.13선거에서 정의당은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자유한국당이 해체 수순에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했으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정치를 교체할 때입니다. 야당 없이 여당만으로 민주주의는 없고, 경쟁자 없는 개혁도 없습니다. 이미 ‘대통령 외에는 집권여당이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지지에 무임승차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정의당으로 제1야당을 교체하고, 정치를 완전히 바꿔주십시오. 작년 대선에서 행여나 정권교체가 되지 않을까 두려워 심상정에게 투표하지 못하신 국민 여러분, 이번에는 정의당을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의당 단체장들은 집권 여당 이상의 지방개혁을 추진하여,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여럿을 뽑는 기초의회, 한 명의 정의당 의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의당 지방의원들이 있는 그 어디에서나, 양당 짬짜미는 깨지고 지방의회는 깨끗해졌습니다. 송곳 같은 정의당 기초의원들은 고인 물처럼 썩어버린 기초의회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 넣을 것입니다. 사표 없는 정당투표는 정의당에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에 대한 정당투표는 정의당의 의석을 늘릴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의석을 줄이는 투표가 됩니다. 집권여당에 대한 투표로는 이룰 수 없는 일석이조를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냉전보수 기득권야당은 심판하고, 민생과 평화를 위해 매진하는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키워주십시오. 정의당은 지방자치 곳곳에서 촛불이 되어,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존엄을 위협하는 재벌과 기득권 세력의 갑질을 끝내겠습니다. 골목골목까지 정의로운 지방경제와,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지역공동체를 만들 것입니다. 제1야당 정의당은 반드시 촛불혁명의 전진과 승리로 보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6·13지방선거는 촛불시민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방자치에서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지역에서부터 나라다운 나라의 초석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여러분들께 각별한 부탁한가지 드리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나라의 모든 유권자 각 개인이 총 7표의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는 그 표를 현명하게 분산투자해주시길 바랍니다. 한 정당에만 몰표를 주는 것은 지방자치를 거꾸로 퇴보시키는 일입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과 더 나은 지방자치를 위해 소위 ‘포트폴리오’를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그것이 요즘 모두가 얘기하고 있는 다당제의 정신에도 맞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하여 현 정권의 발목잡기에만 여념이 없는 자칭 보수정당들에게는 분산투자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이 행사하시는 7표 중 최소한 세 표 이상은 정의당에게 던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 단위로 가면 2인 내지 3인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정의당이 반드시 한국당을 이기도록 전국의 개혁진보 유권자들께서 현명하게 포트폴리오 해주십시오. 우리나라 지방자치에는 정의당이 필요합니다.

■ 심상정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상정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을 돌며 각 지역의 많은 시민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제가 만난 시민들께서 이구동성으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촛불을 들고 세상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정치가 민생외면하고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냐’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개혁을 언제까지 방기할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바꾸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국회가 문 걸어잠그고 소모적인 대결정치에만 몰두할 때에도 일관되게 민생 문제에 집중해 왔습니다. 거리의 촛불이 일터의 촛불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삼성의 80년 무노조 전통을 바로잡기 위해 집중해왔고,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자 채용비리 문제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또 파리바게트 갑질, 대한항공 조씨일가의 갑질 등 경제민주화를 통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싸워왔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의 전략적 선택은 정의당입니다. 이제 민생개혁의 운전대는 정의당이 잡겠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한민국을 오랫동안 지배해온 낡은 정쟁 구도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 미래 없습니다. 기득권 정치 구조로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민생 개혁’ 경쟁 구도가 만들어져야 비로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가능해 집니다. 정의당이 커져야 시민의 삶이 좋아집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촛불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제1야당을 과감히 교체해주십시오.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정당 지지는 정의당을 선택해주십시오. 정당 지지율에서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이겨, 제1야당 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립니다. 전국의 많은 시민들이 말씀하십니다. ‘대통령이 바뀌니 국정운영은 달라졌는데, 지방정부는 노선도 정책도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말입니다. 토호세력들 배불리는 대규모 토건사업에만 집중하고 지역민들의 삶은 나몰라라하여 지방행정 자체가 적폐가 되어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의회 개혁과 지방분권을 향한 과감한 첫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의 자랑스러운 후보들이 지방의회 개혁과 지방분권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낼 것입니다. 전국 각지 220여명의 우리 정의당 후보들 공적 사명감으로 단련되고 준비된 후보들입니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거대정당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대신 자신을 공천해준 국회의원과 정당에 헌신합니다. 우리 정의당 후보들은 오직 시민들에게 헌신하고 시민편에서 실천할 것입니다.      

한 표를 시민여러분들의 삶을 위해 가장 귀하게 행사해주십시오. 투자 승수가 가장 높은 정당,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이 ‘내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여 시민의 삶의 하루하루가 희망찬 사회로 이루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에서 뛰고 있는 모든 후보들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리겠습니다.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김종민입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의 슬로건으로 갑질없는 나라를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어떤 특별한 행위만을 갑질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삶을 괴롭혀 왔던 모든 기득권, 건드리지 못했던 성역, 그 자체를 갑질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이씨를 괴롭히는 부당노동행위, 세입자 김씨를 괴롭히는 2년마다 이사해야 하는 설움, 청년알바 박씨를 괴롭히는 불공정 채용비리, 성소수자 정씨를 괴롭히는 혐오, 어린이 오씨를 괴롭히는 미세먼지 등. 을을 괴롭히는 모든 사회적 불공정, 불평등이 갑질입니다.

오랜기간 국민들을 괴롭히면서도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해왔던 한국사회 성역이 깨지지 않는 한 갑질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들 모두가 자신의 삶을 괴롭혔던 갑질의 상징적 성역을 건드릴 수 있고, 깨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정의당이 수십년 정치갑질의 대명사, 자유한국당을 넘어 제1야당이 되는 것은 그 상징이 될 것입니다.

여러 정세 상황, 언론 환경 등 어려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14년 지방선거는 당이름 알리다보니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정의당 모두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오늘 정의당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정치적폐의 성역을 하나씩 깨나가며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팀정의당’으로 매력적인 선거를 치르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오비이락, 국민들께서 확실히 만들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우선 김문수 후보부터 넘어서 촛불혁명의 완성, 국민들 삶의 변화를 위한 정책대결에 나설 것입니다. 국민들 한 분 한 분, 나의 삶의 변화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꿈의 리그를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5번 찍으면 다음이 아니라 지금 당장 바뀝니다. 5번 찍어야 촛불혁명이 완성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2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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