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4.27 정상회담성공-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민주평화당 긴급토론회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4.27 정상회담성공-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민주평화당 긴급토론회 인사말

일시: 2018년 4월 9일 오후 3시
장소: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함께해주신 조명균 통일부 장관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박지원 의원님과 정동영 의원님 등 통일에 큰 물꼬를 트는데 앞서서 역할을 하셨던 두 분의 경험과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자리여서 더 뜻깊은 시간입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를 진행하면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의 핵심적인 이유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으로 얘기했습니다. 지금 정치권이 이 문제에 목소리를 하나로 합치고, 똘똘 뭉쳐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러 이견이 펼쳐질 때, 두 당이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면,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큰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판단을 했습니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월 남북정상회담부터 5월 북미회담까지, 한편으로는 살얼음을 걷는 것 같은 과제를 받았지만, 이 일들을 추진하는 데 있어, 두 가지 점에서 우리가 이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평창올림픽을 치르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인 반응입니다. 국민들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데 충분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이 문제를 풀어나갈 정답지가 손에 쥐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6.15 공동선언’, ‘10.4 선언’, ‘9.19 공동성명’ 등의 해법을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들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과정만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드렸던 말씀은 한반도의 평화,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유지하는 일은 그 어떤 당론보다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각 당의 이해관계를 조금씩 내려놓고, 이 문제에서만큼은 원내정당으로서 함께 헤쳐 나가자는 당부를 드렸습니다. 오늘 이 토론이 다시 한번 국회에 큰 울림을 주고, 국회가 국민의 뜻을 더 잘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18년 4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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