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KBS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가결 관련
오늘 오후 열린 KBS이사회에서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KBS이사회의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 이제야말로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KBS 정상화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오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으며 맞서 싸운 KBS 구성원들에게 먼저 격려의 뜻을 보낸다. 가열차고 진실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국민들의 편에 서서 잘 싸워주었다. 파업뉴스와 같은 참신한 기획으로 지난 보수정권 하에서 곪아가던 KBS의 민낯을 국민에게 가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각자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면 부디 공영방송의 위상을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에 매진하기 바란다.
이제 공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넘어왔다. 오늘 이사회의 의결을 재가하고 KBS의 개혁을 견인할 수 있는 인물을 사장으로 임명해 망가진 공영방송을 바로세우는 작업을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 아울러 고대영 사장 등 KBS를 지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킨 장본인들은 그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다.
2018년 1월 2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