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선개입 반성은커녕 고소 남발하는 국정원의 적반하장
국정원의 조직적 여론조작 반드시 진상규명해야
국정원 여직원의 대선개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 5개를 ‘제3인물’이 썼다는 보도가 나오는 한편, 대선후보 이미지를 조작하려는 시도도 포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담당 수사과정 교체 배경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국정원이 경찰과 언론사를 고소키로 해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언론보도와 같이 대선개입에 또 다른 국정원 직원이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이 모든 정황이 국정원의 ‘조직적 여론조작’을 뒷받침하고 있어 가히 ‘국정원게이트’라 불릴 만한 일이다.
아울러 국가기관이 실정법을 어기면서 대선에 개입한 데 대한 반성은커녕 정치공작을 가리려는 꼼수로 고소를 남발하는 국정원의 적반하장 행태는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관계당국은 물론, 정치권이 나서 한 점 의혹도 없이 이 사건의 전모를 명백히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3년 2월 4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