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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5일부터 10일간 GKL이 자체 시행한 ‘고객응대 근로자 감정노동 실태조사’ 결과, 주의(위험) 수준의 감정노동에 노출된 노동자의 비율이 87.5%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딜러 직군을 포함한 칩스/카드관리, 현장경리 직군의 경우 여성의 구성 비율이 71%에 달해, 고객에 의한 성희롱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19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카지노 산업 전반의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주문했다.
류호정 의원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김영산 사장에게 "대한민국 카지노 업계에서 노동환경이 괜찮은 편으로 알려진 GKL에서도 ‘위험’ 수준의 감정노동에 노출된 노동자가 있다는 게 놀랍다. '산업의 특성이니까 어쩔 수 없다'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그랜드코리아레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김영산 사장은 “업의 특성상 감정노동이 있다. 2014년부터 근로자지원프로그램 (EAP)을 제공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대답했다.
류호정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근로자지원프로그램 횟수는 2017년 2.73회에서 2021년에는 4.81회로 1.8배가량 늘었다. 이는 극심한 감정노동이 있고, 사후 조치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류호정 의원은 문체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에게 "카지노 업계라는 곳이 산업의 이미지 탓에 '노동'이 가려져 왔다. 그랜드코리아레저를 포함한 카지노 산업 전반의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환경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지적한 부분에 대해 동감하고 있다. 추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