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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감사 보도자료] 류호정 의원_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삼성전자 증인 철회 규탄 기자회견 발언문 전문.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삼성전자 증인 철회 규탄 기자회견>

기업 대관 담당 간부, 기자출입증으로 국회 출입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입니다.

초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첫 번째 맞는 국정감사 첫날부터 절망의 국회를 경험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국정감사장을 떠나 기자회견에 임할 수밖에 없는 지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개회한 국회 산자중기위원회는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습니다. 지난 924,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습니다.

 

저는 얼마 전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었습니다. 해당 부사장은 상생협력센터장이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가장 높고, 책임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철회됐습니다. 증인을 신청했던 저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었습니다.

 

증인 신청 이후, 그동안 의원실에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의제에 대해 묻거나,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는 자연스러운 대관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있습니다.

 

국회 출입을 위해서는 방문하는 의원실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희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의 간부 한 사람이 매일같이 왔습니다. 출입 경위를 알아봤습니다.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저희 보좌진은 국회 장기 출입 기자 명단에서 해당 간부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뉴스 검색을 통해 전 새누리당 당직자였음을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청년 국회의원입니다. ‘낯설고 새로운 정치를 여러 번 약속했습니다. 저는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 자료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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