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판을 갈자!”
진보정치4.0 아카데미가 벌써 1학기의 4주차까지 달려왔다.
1학기의 큰 틀의 주제는 “정당과 정치”로 4주차였던 지난 주말에는
우리 당의 이정미 전 대표가 “입법부, 국회가 왜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다.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었던 3가지는 “55.5”, “48”, “83”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이었다.
“55.5”는 21대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였고,
“48”은 21대 국회의원 중 법조인 출신의 수를 의미했으며,
“83”은 20대 국회의원 중 남성의 비율이었다.
이는 곧, 대한민국의 국회의 모습은 “55세의 남성 법조인”이라는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국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조정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한 대한민국의 국회의 모습을 보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이정미 전 대표님께서 짚어주셨다.
이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를 위한 투쟁에 참여하면서
예전에도 느꼈던 점인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대변할 수 있는 조직화와 세력화에 대한 필요성을
이정미 대표님의 강연으로 다신 한번, 상기할 수 있었다.
“정의당, 청년으로”
강연이 끝난 후, 우리는 4주차의 토론 실습 프로그램으로 디베이트를 진행하였다.
디베이트는 입안, 교차질의, 요약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 찬반 토론의 일종이었다.
디베이트의 주제로는 “대의민주주의보다 직접민주주의가 시민의 정치를 확대시킨다”로
찬반으로 나누어지기 어려운 주제였다.
그렇게 디베이트를 준비하기까지 약 1시간가량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사이에 우리는 논거를 마련하고, 어떻게 반박할지
그리고 우리의 논거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입안은 어떻게 작성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진행해야 했다.
너무나도 촉박한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차근차근 조원들은 의견을 수렴하여
각자 이야기하는 논거와 서론과 결론에 대한 이야기를 좁혔고
각자 잘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의 파트를 맡아 작성을 하여
내가 취합하고 입안의 발표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주어진 입안의 시간 4분을 우리 조는 3분 59초를 활용하여
우리의 주장과 논거를 서론, 본론, 결론 모두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게 과연 한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발휘한 역량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놀랐다.
진보정치 4.0 아카데미 2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주간 지켜봐 온 2기 수강생들을 보았을 때,
나는 우리 당의 청년당원들은 이미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감히 단언해본다.
한상구 진보정치4.0 아카데미 2기 수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