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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최석 대변인, 김경준 전 BBK 대표 편지 관련

김경준 전 BBK 대표가 '가짜편지 사건' 및 '기획입국설' 수사의 이면을 폭로했다. 김 전 대표가 유원일 전 국회의원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의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부당한 표적 수사와 이명박 정권의 공작 정치가 정권 초부터 다방면으로 기획된 것임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경준 전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한나라당이 기획 입국에 연관되어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오히려 검찰은 민주당과의 연계설을 강요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검찰은 진실 은폐를 넘어 의도적인 왜곡 수사로 공작 정치에 동조한 것이다. 이를 둘러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사실을 날조하고 정치적 수사를 한 것이라면 그대로 묻어둘 수 없는 사안이다. 박근혜 정권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적폐도 수술대에 올려 발본색원해야 한다. 뿌리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나기 마련이다. 전면적인 재조사로 반드시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

2017년 8월 1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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