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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피우진 신임보훈처장 인선 
 
오늘 청와대는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지명하고, 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중군 중령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문 정부가 재벌개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재벌저격수’라는 별명의 소유자로 재벌 지배구조개혁, 공정위 조사국 부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주장해왔다. 공정위가 재벌기업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해 경제민주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어, 온갖 갑질로 피폐해진 민생경제에 숨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피우진 신임국가보훈처장 임명은 지난 정권 켜켜이 쌓인 비정상의 정상화 일례라 할만하다. 전임인 박승춘 처장은 권력의 입맛에 맞춰 5.18민주화운동을 모욕하고 왜곡된 안보강의로 종북몰이에 몰두하는 등 민주주의의 상식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국가보훈처의 수장이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는 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예우는 뒷전으로 밀렸다.
 
피 신임처장은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보훈 대상자들이 걸맞은 예우를 받을 때, 미래세대도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할 것임이 자명하다.
 
2017년 5월 17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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