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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 인양 지연 오보 사태 관련
 
SBS 8시 뉴스에서 세월호 인양 지연과 관련해 대형 오보가 발생한 이후, SBS측은 사과를 하고 책임지기로, 오늘 해양수산부는 문제가 된 인터뷰를 진행한 공무원을 엄중히 징계하기로 약속했다.
 
물의를 일으킨 주체들이 각각 수습에 나서면서 사태는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정치권에 감도는 후폭풍은 남은 선거 기간 내내 몰아칠 분위기다.
 
무엇보다 국민의당은 해당 보도가 오보로 판명났음에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선거판을 뒤흔들려 하고 있다. 세월호를 정략에 이용한다는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자신들이 세월호를 정략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자중하기 바란다. 아무리 권력을 놓고 다투는 선거판이라지만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가 보여주는 행태만큼이나 꼴불견이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방송의 공공성에 가장 큰 걸림돌 역할을 했던 집단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이제 와서 세월호와 언론탄압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블랙코미디다. 부끄러운 줄 알기 바란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이번 오보 사태의 피해자이다. 다만 이번 사태의 주체들이 책임있는 조치를 약속한 만큼 공당으로서 단기적으로 과민한 대응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
 
중요한 것은 세월호의 진상 규명과 언론의 공정성 확보다. 세월호는 어떤 경우라도 정략과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의당은 이같은 원칙을 뚜렷이 지키고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다.
 
2017년 5월 4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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