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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 참사 3주기, 함께 여는 봄을 다짐한다.  

세월호 참사 3주기다. 아픔을 기억하며 함께 여는 봄을 다짐하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 후 지난 3년은 슬픔과 분노의 시절이었다. 3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지금도 '탈상'을 말할 수 없다.  4.16의 상처는 여전하다. 
 
세월호의 진실규명이 되지 않는 한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선체는 인양됐지만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않았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다짐도 메아리만 남았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듯 보였던 적폐는 결국 촛불의 힘 앞에 무너지고 있다. 국민을 버렸던 지도자는 내려가고, 바닷 속 세월호는 진실을 품고 떠올랐다. 새로운 희망이 열리고 있다.  
 
어제도 광화문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촛불이 밝혀졌다. 미안함을 말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다짐을 외쳤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다시 시작을 약속했다.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가 남긴 적폐의 그림자를 모두 걷어낼 것이다. 광장에 선 국민들의 목소리를 다음 정부의 나침반으로 삼을 것이다. 슬픔은 희망으로, 아픔은 변화로, 모두의 삶을 바꾸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내일 촛불이 만든 대선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정의당은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며 새로운 봄을 열어갈 것이다.

2017년 4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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