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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 인양작업 완료, 이제는 미수습자 수습과 참사 원인 규명에 최선 다해야' 
 
세월호가 침몰한지 1091일만에 인양작업이 완료되었다. 지금 가능한 일이었다면, 왜 그때는 하지 않았었나 하는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정말 기나긴 기다림이었다. 그간 세월호 인양을 놓고 진실을 덮고 죄를 숨기려는 자들에 의해 희생자들의 한은 풀릴 길이 없었고,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눈물은 마를 날이 없었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에 대해 ‘대형선박의 절단 없이 인양한 것은 세계적 유래가 없는 것`이라며 자평하고 있지만, 너무도 궁색한 변명이다. 세월호 참사와 인양과정이야말로 세계적 유래가 없는 부실대처이며 박근혜 정권의 부끄러운 치부다.
 
정부는 궁색한 자평은 거두고 9명의 미수습자 수습과 참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선체의 모든 공간 뿐 아니라, 사고 해역과 그 주변 역시 한군데도 빠짐없이 샅샅이 뒤져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그간 국민의 생명 보호에서 손을 놓아버린 정부가 부끄러움을 더는 최소한의 기회다.
 
새롭게 시작된 세월호 수색과 진실규명 과정이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들의 상처에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
 
2017년 4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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