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신임대변인 소개 및 언론에 대한 당부
일시: 2017년 3월 13일 오후 3시
장소: 정론관
정의당 대변인 추혜선 의원입니다.
오늘 우리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선주자 중 첫 번째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예비후보는 첫 번째 공식행보로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우리 세월호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가족들과 간담회에서 이번 헌재 결정이 아쉽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세월호가 명백한 탄핵사유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대선을 앞두고 추가 선임된 신임대변인을 소개해 드린 다음 언론에 대해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선대위 신임 대변인인 배진교 대변인입니다. 배진교 대변인은 인천시 남동구청장과 인천광역시교육청 감사관을 지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헌정사상 유래 없는 사건을 통해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언론이 바로서야 정치가 바로 섭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촛불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언론개혁은 다름 아니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 후보가 제도언론에서 주요하고 비중 있게 다뤄져서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언론은 기득권 정치를 고착화시키는 역할을 해 왔으며, 공고한 카르텔을 형성해 왔습니다. 양당구도를 국민들한테 강요해 왔습니다. 또 다시 언론이 양당기득권 정치를 공고화시키는 보도행태를 보인다면 우리 사회는 한발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번 대선과정에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국민의 신임으로 선택받은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반해서 파면되는 불행한 사례를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열망하고 있는 적폐 청산과 기득권 타파를 위해 어떤 후보가, 어떤 정당이 잘 해낼 수 있는지를 샅샅이 검증해야 합니다. 묻지마 선거가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의 정상화, 바로 이것이 장미대선에서 언론개혁의 실천입니다.
이 실천이 미방위 상임위에 갇혀 있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제도언론의 개혁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와 우리 공보단은 부지런하게 언론인 여러분께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 국민들께 드릴 수 있는 약속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드릴 것입니다. 적어도 정의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이 미디어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국민주권이 이번 대선에서 주연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공평한 보도를 당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3월 13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