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 결과 관련
오늘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기존질서에 대한 경종이다. 다수의 미국 국민들은 기득권에 안주했던 힐러리 후보에 불신과 실망을 던졌다.
앞으로 미국의 대선 결과는 세계 경제와 외교안보 측면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자의 친기업적, 보호주의적 경제정책은 미국 사회 뿐 아니라 한국의 경제와 금융시장의 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며, 증권과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것도 이와 같은 우려의 결과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도 한미일 동맹에 변화가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자의 강경한 외교안보 정책은 6자회담과 남북관계는 물론 미일 군사동맹, 주한미군 주둔비용 문제 등 국내외 안보와 한반도 주변정세의 급속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정의당은 이러한 우려스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있으며, 박근혜 정권의 헌정유린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외우내환`의 우려를 낳지 않도록 정치권과 관계기관에도 철저하고 합리적인 대비를 주문한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미국의 변화를 하야 국면 전환용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경계하며, 변화 상황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내외에서 신뢰를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하야를 촉구한다.
정의당은 나라 안팍의 격동적 상황이 단순한 분노를 넘어 새로운 변화와 국민적 희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2016년 11월 9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