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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최순실씨 더블루K 추가의혹 관련/故 백남기 농민 상황속보 은폐의혹 관련
 
■ 최순실씨 더블루K 추가의혹 관련
 
최순실씨가 더블루K라는 비밀 회사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운용하려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었다. 점입가경에 갈수록 태산이다. 지금 국민들은 언론을 통해 연일 폭로되는 의혹이 도대체 얼마나 남은 것인지, 언제까지 정부는 최순실씨 소재파악 조차 못하고 있다는 검찰 수사 뒤에 숨을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더블루K는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에 설립한 회사로, 직원 구성과 업무에 있어서 K스포츠재단과 밀접한 관계가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한국관광공사 산하 단체와 업무 대행계약을 맺는 등 공공기관의 일감몰아주기 정황까지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할 비리의혹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오늘도 새누리당은 종북몰이에 여념이 없다. 정권의 위기마다 종북몰이에 의지해 왔던 새누리당의 전형적인 수법이 어김없이 등장한 것이다.
 
앞에서는 종북으로 몰고 뒤에서는 자신들의 과오를 덮기 급급한 정부여당의 모순적인 행태를 국민들은 더 이상 용인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최순실이 누구이며 그가 나라를 위해 했다고 주장하는 일들의 실체가 무엇인지,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발등의 불을 끄겠다는 심산으로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정한 정세를 인질 삼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금이라도 대통령 비선실세를 둘러싼 의혹 해명에 나서기 바란다.
 
■ 故 백남기 농민 상황속보 은폐의혹 관련
 
고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순간의 경찰 상황속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파기했다는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속였고 진실을 은폐했다.
 
당시 상황속보에는 '70대 노인이 뇌진탕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어 구급차를 요청했다', '백씨가 뇌출혈 증세로 산호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백씨가 물포에 맞아 부상을 당해 후송됐다' 등 당시 상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한 마디로 고 백남기 농민의 직접적 사인과 원인이 경찰의 물대포에 의한 뇌출혈임을 경찰은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상황속보는 경찰이 은폐하고자 한 '자백진술서'다.
 
이토록 모든 것이 명확한데도 그 동안 검경이 이를 감추고 부검을 주장해 온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감에서 위증을 한 이철성 경찰청장,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는 어설픈 변명 말고 위증의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대한 경찰의 조직적 은폐시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정의당은 검경의 부검을 주장할 근거가 없음을 다시금 확인하며,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상 및 책임 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2016년 10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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