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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비선게이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결단해야 한다
 
 
미르·K스포츠재단으로 불거진 청와대 ‘비선게이트’가 최순실씨에서 차은택 감독으로 번지고 있다.
 
어제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차 감독 측근의 녹취파일은 차 감독이 미르재단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미르재단 사무실 임대개약서 또한 차 감독이 미르재단 의혹의 몸통임을 간접적으로 입증한다.
 
이처럼 새롭게 드러나는 치부들은 이 정권의 도덕성이 어디까지 떨어졌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칡넝쿨처럼 얽힌 사적인 관계와 뿌리 깊은 비선 의혹들은 정권이 얼마나 사적인 판단으로 굴러가고 있었는지 가늠케 한다.
 
이제 청와대가 정치적 비방이라 일축하고 침묵으로 덮을 수 있는 수준은 지났다.
 
‘비선게이트’의 국정농단은 박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국기문란`에 해당한다.
 
따라서 청와대는 최순실, 차은택 두 사람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어떤 권력을 휘둘렀는지 국민들에게 낱낱이 고해야 한다.  
 
새누리당 또한 청와대 비호본능으로 교문위 파행을 일삼지 말고, 의혹의 두 몸통을 증인대에 올리는데 협조해야 한다.
 
안건조정으로 증인채택을 방해하는 것은 이후 새누리당의 책임을 더욱 무겁게 할 뿐이다.
 
‘사’가 ‘공’을 압도할 때 부패는 꽃피고, 정권은 시들게 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비리의 몸통을 보호하다 더 망가지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결단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6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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