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최경환 의원 인턴 청탁 의혹 / 방석호 전 아리랑 TV 사장 호화 관광 관련
■ 최경환 의원 인턴 청탁 의혹
한동안 논란이 되었으나 유야무야 넘어갔던 최경환 의원의 인턴 청탁 의혹에 대해 중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어제 박철규 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법정 증언을 통해 최경환 의원에게 직접 채용압력과 합격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혀 관련 없다고 큰소리치며 발뺌하던 최경환 의원이 변명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이 같은 증언이 사실이라면 결국 점수조작 등 최종탈락자를 합격시킨 파렴치한 채용비리의 몸통이 최경환 의원이라는 말이다.
확실한 증언이 나온 만큼 최경환 의원은 지금이라도 사실을 실토하고 수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을 분노케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검찰 또한 더 이상 권력 실세의 눈치를 보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
검찰은 그동안 드러난 정황과 핵심 증언을 토대로 즉시 철저한 재수사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 방석호 전 아리랑 TV 사장 호화 관광
방석호 전 아리랑 TV 사장이 두 차례에 걸친 뉴욕 출장에서 가족동반 호화 관광을 보내고 왔다는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방 전 사장이 혼자 식사했다고 신고한 식당 영수증에서 손님 수가 4명으로 표시돼 있음이 확인되어 국민의 혈세를 해외 가족관광 비용으로 사용했음이 확인된 것이다.
방석호 전 사장의 이런 파렴치한 행태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공적 경비를 가족 관광비로 사용한 것만도 어이가 없는데 서민들의 한 달 월급에 가까운 돈을 한 끼 식사비로 지출하는 만행까지 보였다.
아울러 조금만 조사해 보았다면 알 수 있는 이러한 사실들을 간단히 무혐의로 결론 지어버린 검찰의 행태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검찰의 신뢰가 바닥에 추락한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런 봐주기식 수사가 언제까지 반복할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번 방 전 사장의 사태는 잘못된 인사와 이를 눈감아주는 검찰의 합작품이다.
낙하산 인사의 폐해와 공직기강의 해이 그리고 사정기관의 무책임이 국민을 우롱한 사안이다.
철저한 인사검증과 해당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촉구한다.
2016년 9월 22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