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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갑을오토텍 용역 투입 관련
 
오늘 오후 갑을오토텍 사측이 동원한 용역인력의 공장 진입시도로 용역과 노동자들과의 물리적 대치가 벌어지고 있다.
 
정의당은 갑을오토텍 사측의 불법적이고 악랄한 노조탄압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측이 즉각 용역인력을 철수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한 대화에 나설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
 
그동안 갑을오토텍 사측은 노조 와해를 위해 특전사 출신이 주축이 된 사측 노조를 만들고, 온갖 폭력과 협박과 회유로 치밀하게 노조 파괴 공작을 일삼아 왔다.
 
법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달 갑을오토텍 전 대표이사였던 갑을그룹 박효상 부회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까지 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은 반성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직장을 폐쇄하고 또다시 용역깡패를 모집해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몰아 붙이려 하고 있다.
 
더구나 경찰마저 사측의 용역경비원 배치 신청을 허가해주는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물리적 충돌이 뻔한 상황에서 용역을 동원하는 것과 이를 허가한 경찰의 행태는 폭력적 노조 탄압과 이를 방조하는 행위다.
 
특히 경찰의 이와같은 행태는 이화여대 학내 분규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부절적한 대응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경찰은 밤새 물리적 충돌을 앞세운 노조탄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측의 용역인력 투입을 즉각 금지시켜야 한다.
 
만일 이대로 폭력사태가 벌어진다면, 정의당은 반복 되는 사측의 노조 탄압과 경찰의 방조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갑을오토텍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활한 노동자 탄압에 대해 단호히 맞설것임을 밝힌다.
 
2016년 8월 1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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