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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날을 맞아 부모 같고 하늘같은 스승의 은혜를 가슴 깊이 새기며 365일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쏟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어둡고 위태로운 교육현실에서도 묵묵히 스승의 길을 가는 선생님들과 참교육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안타깝게도, 많은 선생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현장은 권력과 자본의 개입으로 인해 점점 더 어두운 그림자에 덮여가고 있다.
 
이기와 탐욕의 사회는 아이들을 사교육과 무한경쟁으로 내몰고 있고 선생님들을 교권의 사각지대로 밀어내고 있다.
 
내몰리는 아이들의 그늘진 얼굴과 존경과 신뢰대신 상처 받고 좌절하는 선생님들의 침통한 얼굴은 우리의 또 다른 슬픈 자화상이다.
 
동료 예비교사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겨우 교단에 설 수 있는 선생님들이 교단에 서자마자 우리 아이들을 입시와 경쟁으로 내몰아야하는 하는 비극적 현실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그런 면에서 교육제도와 문화의 개선은 외면하고 참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을 마녀사냥하고 교육의 자주성과 민주성마저 훼손하는 정부당국과 교육관료들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의당은 꼬이고 꼬인 교육문제와 이렇게 만든 근본문제들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공교육 정상화로 선생님,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교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 전반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토대로 교육재정과 교원의 적절성 확보, 기간제 교사의 채용 남발과 차별 금지 등 교육 당사자들의 권리와 행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승의 날, 모두가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하고 학생들이 행복해야 미래세대의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길 바란다.
 
2016년 5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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