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색깔론 꺼내 든 김무성 대표, 승냥이 본색 드러낸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드디어 우리당과 당대표인 심상정 후보에 대해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 드디어 ‘새누리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가 그동안 오만방자 국민을 우롱하다가, 선거가 불리해지니 전가의 보도인 녹슨 칼을 들고 나온 것이다. 김무성 대표의 조바심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특히 고양 갑의 선거운동현장에서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빨간 옷을 입고 빨갱이 타령까지 했다하니,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고 한심하다.
이처럼 색깔론을 다시 꺼낸 것은 마치 호랑이처럼 폼 잡던 승냥이가 예전에 먹고 버린 썩은 고기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는 초라한 본색을 드러낸 꼴이다.
김무성 대표는 정의당이 북과 닮았다 하는데, 정의당과 새누리당 중 과연 누가 북한과 비슷한가?
북의 모습은 민주적인 공천과 내실 있는 민생 공약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는 정의당이 아니라, 유일사상처럼 대통령을 최고 존엄으로 모시고, 진박이네 친박이네 충성을 맹세하며 난장판 공천을 선보인 새누리당의 행태에서 나타난다.
옛 말에 싸우면서 닮아 간다고 했다.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북과 서로 비난하면서 가장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이는 새누리당이야말로 ‘친박’이 아닌 ‘친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며칠 전 진박과 비박의 드잡이 과정에서 나온 존영논란은 그것을 확인시켜주는 반증이며, 오늘 당대표를 허수아비로 보고, 박 대통령만이 새누리당 대표라고 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실수 같은 진심은 이를 증명하는 내용이다.
새누리당은 자신과 가족들 중 군대 같다 온 사람을 찾기가 힘든 정당, 대한민국을 ‘방산비리공화국’이란 오명을 뒤 짚어 쓰게 만든 정당, 천문학적 국방비를 쓰면서도 자주국방의 기틀을 무너뜨리고 우리 장병들의 안전 하나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정당, 이 무책임하고 뻔뻔한 정당이 도대체 어느 나라, 무슨 정당인지 묻는 국민의 물음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부끄러운 줄 알고 당장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사과해야 한다. 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는 퍼포먼스는 필요 없다. 용서하기 힘들지만, 정말 반성하며 국민들 앞에서 사과한다면 정의당은 통 크게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힌다.
2016년 4월 8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