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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심재철 후보를 통해 권력의 탐욕과 독재의 망령을 본다
 
안양 동안을의 우리당 정진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와 단일화 합의를 하자마자, 심재철 새누리당 후보의 저질 마타도어가 시작됐다.
 
치졸한 내용으로 가득 찬 기자회견까지 하는 것을 보면 야권 단일화에 마음이 급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한 때는 올바른 정신으로 민주화운동에 몸 담았던 분이 이제는 ‘가장 일관성 있는 애국 보수’라 자칭하며 가장 저열한 색깔론을 꺼내드는 모양새가 너무도 구차하다.
 
더구나 잠시 교육에도 몸담고, 언론에도 종사했던 사람이 보수의 가치도, 연대의 기본도 종북의 뜻도 모르고 설치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동이다.
 
권력의 단 맛에 취해 물 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심재철 의원의 행동이 참으로 안쓰럽다.
 
오늘 심재철 의원의 모습을 보니 권력을 추종하며 살아간 16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 할 때가 된 것처럼 보인다.
 
심재철 의원에게 당부한다.
 
이제 국민들은 망령, 공작, 종북, 숙주, 애국보수 등 쌍팔년도 구태의연한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정의당 정진후 후보와 당당하게 경쟁하는 게 두렵다면 차라리 조용히 정치활동을 접는 게 덜 부끄러운 행동이다.
 
심재철 의원은 자신이야말로 독재의 망령을 부활시키는 숙주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기 바란다.
 
2016년 4월 4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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