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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강상구 대변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막말 사태 봉합하려 들지 마라.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에서 윤상현 의원의 소명을 직접 듣기로 했다고 하는데, 윤상현 막말 파동을 봉합하고 넘어가려는 술수에 불과하다.

 

윤상현 의원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나 김무성 대표가 아니라 국민에게 소명해야 한다.

윤상현 의원이 국민에게 소명하는 방법은 막말 사태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정계 은퇴를 하는 것뿐이다.

 

또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윤상현 의원에게 소명을 들을 처지가 아니라 국민에게 소명을 해야 하는 위치다. 막말 사태는 집권여당이 국민 밥그릇을 위해 분투하지 않고,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다 생긴 일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막말 사태로 청와대가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다는 국민들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런 의심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놔야 한다.

 

특히 대통령은 기회만 되면 공천 개입성 발언을 하더니 이번엔 왜 아무 말도 없나. 대통령은 불리할 때만 삼권분립원칙을 지키는 것인가. 대통령은 집권여당의 공천 갈등, 윤상현 의원의 막말 사태 등이 애초에 누구 때문에 시작한 것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2016년 3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강 상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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