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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관련

 

박근혜 정부가 북 핵실험과 로켓 발사에 대한 대북제제 조치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선언했다.

 

사드 배치 검토에 이어 대책 없는 무모한 대책이 남발되고 있다.

 

오늘 단행한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경색된 남북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매우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대북제재 방안이다.

 

정의당은 이 같은 조치는 북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도 없고 오히려 그동안 어렵게 이어 온 국내 입주기업의 목줄마저 끊는 무도한 행동이라 판단하며 적극 반대한다.

 

개성공단이야 말로 위기의 한반도에 남은 교류와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평화의 나침판이었다.

 

어떤 정치적 외풍과 난관이 있더라도 미래의 전망을 만들어가야 할 희망의 보루 같은 곳이다.

 

이처럼 상징적인 개성공단이 무능한 안보와 외교의 희생물이 되는 것은 안 될 말이다.

 

선무당 사람 잡는 섣부른 행동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강력 촉구한다.

 

정부여당은 더 이상 설익은 대책으로 혼란만 가중시키지 말고, 이제라도 실효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야권과 숙의하길 바란다.   

 

2016년 2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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