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북 미사일 발사 강행 관련
민족의 명절 설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예고대로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
지난 4차 북핵 실험에 이어 북한이 또다시 무모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
어떤 이유로도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적 도발은 용인될 수 없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민족과 국제사회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북한은 섣부른 군사 행동에 대해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오늘의 사태를 불러 온 박근혜 정부의 위기관리 실패 또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 당국은 강경한 대북제재만으로는 남북의 평화와 안정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 확성기 방송하듯 대북 경고와 제재에만 몰입하지 말고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상대를 자극하는 강대강 대결로는 어떤 평화도 담보 할 수 없다.
오늘 미사일 발사가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더불어 현명한 공조가 이뤄지길 바란다.
2016년 2월 7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