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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4348번째 개천절을 맞아

 

단기 4348년 개천절이다.

 

오늘은 우리 겨레를 위해 하늘이 열린 날이다.

 

단군 왕검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은 민주주의와 평등의 사상이며 평화의 사상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은 모든 국민의 평등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의당은 개천절을 맞아 오늘의 현실을 돌아본다

 

매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은 과연 홍익인간의 뜻을 이어가는 나라인가

 

대한민국의 오늘은 분노와 한탄과 고통과 슬픔이 넘쳐나고 있다

 

권력과 자본의 탐욕이 남긴 세월호의 눈물은 여전히 안산분양소와 광화문과 진도 앞바다를 젖시고 있다.

 

청년은 '헬조선'을 외치고 노인은 자살을 고민하고 노동자는 '함께 살자'고 고통을 호소하는 대한민국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독재를 찬양하고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부르는 소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권력자들만의 나라다.

 

답답하다. 부끄럽다.

 

하지만 정의당은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슬픔과 절규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널리 인간이 이로운 대한민국으로 반드시 전환시킬 것이다.

 

자유롭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쉼 없이 나아갈 것이다.

 

2015년 10월 3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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