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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홍준표 지사, 학교는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는 발언 관련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철회를 주장하며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자신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아이들 밥그릇을 뺏으려고 온갖 궤변을 늘어놓는 홍준표 도지사를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들 정도다.

 

무상급식은 가치의 문제다. 학교는 공부만 하러가는 곳이 아니다. 놀이와 공동체를 느끼고 배우는 곳이다. 급식 역시 교육이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적 조건과 상관없이, 밥 먹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최소한의 투자다.

 

이것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이루어진 국민적 합의로, 일개 도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철회하고 말고 할 수 있는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 홍 도지사는 무상급식 철회에 대한 경남도민들의 성난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

 

홍 도지사는 취임이 후 도민을 위한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철회 등 오로지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마치 경남도민의 삶의 질을 하향평준화시키는 것을 지상과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도민을 위한 일은 하지 않고 접대용 밥만 드시고 있는 홍 도지사께 도청은 일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또한 도청은 대권을 꿈꾸는 곳이 아니라 도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는 점을 당부 드린다.

 

우려스러운 것은, 새누리당 일부에서 홍 도지사의 이런 안하무인 행태를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이미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 실행되고 있는 사안을 다시금 쟁점화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 만약 새누리당이 홍 도지사의 행태에 편승해 아이들의 밥그릇을 뺏으려 경거망동 한다면 지난 2010년보다 더 매서운 국민적 심판에 처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015년 3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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