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대중음악인 고 신해철씨 타계 관련
어제, 한국 대중음악계의 큰 별 하나가 졌다.
그를 사랑했던 많은 국민들로부터 ‘마왕’으로 불렸던 가수 신해철씨가 4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황망한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많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의 음악은, 지금은 중년이 된 많은 국민들의 청춘의 한 가운데 늘 함께했다. 아프고,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은 그의 노래로 위로받고 성장했다.
이 사회에서 중립적일 수 밖에 없는 가수라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발언을 과감히 던지며 한국 사회의 진보적 발전에 남다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사회적 소수 가치와 약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감수성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 그는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그의 노래처럼,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그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굿바이 마왕.
2014년 10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