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정의당-세월호가족대책위 면담 결과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정의당 세월호특위위원장인 정진후 의원은 26일 오후 안산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와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오늘 간담회는 국회 내에서 세월호특별법을 유일하게 발의한 정의당의 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가족대책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 자리에서 천호선 대표는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께 많은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 오늘 정홍원 총리 유임으로 정부가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회피한 것에 대해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총리나 장관 등 정부책임자는 관피아나 특권집단이 아니라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의당은 대한민국이 세월호 이전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특별법을 잘 만드는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법적 구속력을 갖고 진상규명 재발방지책등 안전한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의당이 만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및 안전사회 전환을 위한 특별법'은 국회 내 첫 발의 법안이다. 적은 수의 의원들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다. 이후 다른 정당에서 나오는 법안들을 놓고 더 좋은 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한 시간 가량의 법안 설명과 질의응답을 마친 정진후 의원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25년간 교직에 몸 담아왔던 사람으로 이번 참사에 큰 책임을 느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문제점을 밝히고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 정의당이 이 문제에 대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욱 깨우쳐 주시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