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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 정부조직개편/울산시장후보 야권단일화 최종합의/새누리당의 ‘좌파구청장’ 흑색선전 관련

 

일시: 2014년 5월 27일 오후 3시 5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지금 필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총체적 개조이다.

-박근혜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 조치를 계속 내놓는 것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연일 정부 조직을 뒤엎는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교육·사회·문화 총괄 부총리를 신설하겠다고 밝히더니 오후 청와대 브리핑에서는 안전행정부에서 안전기능과 인사기능을 뺀 뒤 행정자치부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조치들이 도대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철저하게 대통령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한민국 통치 시스템에서 간판 바꿔달고, 사람 몇 명 바꾸고, 정부 조직 몇 개 신설한다고 해서 무엇이 크게 바뀌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틀어쥐고, 각료와 공무원들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대통령의 입만 바라본다. 신임 총리가 책임총리가 될 거라고 운을 띄우지만, 총리 후보자는 현 비서실장의 ‘발끝에도 못따라간다’고 자인하는 실정인데 더 말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결국 모든 일의 근본적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 자신일진대, 스스로를 바꾸겠다는 성찰의 의지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 말 몇 마디로 정부부처를 주무르는 태도는 그대로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총체적 개조라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대통령의 그림자에 숨어서 모든 것을 공작하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파면해야 할 것이다.

 

‘행정자치부’로의 회귀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정부에서 안전을 강조한다며 NSC사무처를 폐쇄한 뒤 그 기능을 통합해 행정안전부를 만들고, 박근혜 정부는 더 안전을 강조한다며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제는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고 이름을 ‘행정자치부’로 되돌렸다.

 

이명박근혜 정권 7년 동안 민주정부 10년의 흔적을 그렇게나 지우려고 애쓰더니, 답을 결국 자신들이 부정했던 것에서 찾았다. 스스로 실패를 인정했다고 생각하겠다.

 

■울산시장 야권단일화 최종 합의 관련

오늘 오후2시 정의당 조승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가 울산시장 야권단일화를 위한 최종합의문을 발표했다. 5월 28일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5월 29일 오전에 단일후보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두 후보의 단일화 최종 합의를 환영한다. 두 후보가 밝혔듯, 박근혜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종식시키기는 단일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울산 시민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키고, 민생을 바로세우는 희망의 단일화가 될 것이다.

 

특히, 두 후보간 단일화가 공정한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 때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또한, 울산시민들에게 부탁드린다. 정의당 조승수 후보에 많은 지지를 해주시길 바란다. 진보정당 최초의 광역단체장이 탄생하는 역사를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

 

■새누리당은 색깔론 못된 버릇 언제 고칠건가?

- 주민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좌파구청장’ 언급 관련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새누리당의 흑색, 비방, 색깔론 선거운동이 등장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동구에 구청장으로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진보좌파에게 동구를 맡길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야권단일후보인 정의당 조택상 후보에게 좌파 후보, 종북 후보의 색깔을 덧씌우려 하고 있다.

 

또한 개인이 sns에서 선거 운동할 수 있는 것을 악용하여, 개인의 문자형sns(카카오톡)를 통해 해당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이번 선거는 동구민을 속여 온 좌파 동구청장을 바꾸는 선거”라는 문자가 구민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의 화신으로 등장하더니, 구청장 선거운동원이 기초의원 후보의 유세를 폭력적으로 방해하는가 하면, 공천장사 의혹이 제기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흑색, 비방. 색깔론이다. 이쯤 되면 새누리당판 종합선물세트이다.

 

새누리당의 이런 추접하고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은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새누리당은 색깔론 같은 못된 버릇을 언제 고칠 것인가?

 

인천의 동구는 정의당 조택상 구청장이 지난 4년간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친 곳으로 공약이행률이 94%에 달하는 지역이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조용하게 정책 선거로 치러야 하는 것이 정당 후보의 도리일 것이다.

 

착실히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했던 후보를 종북이니 좌파니 하는 색깔론으로 덧씌우지 말기를 강력히 경고한다. 더 이상 주민들을 무시하고,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말기를 바란다.

 

2014년 5월 27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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