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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당 황우여대표 신년기자회견 관련

 

오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은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밝히는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들을 수 없었다.

 

일방적 강행이 아닌 여야 협력에 기반한 협의 민주주의,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셨다. 그러나 이미 지난 1년 동안 철저히 야당을 무시하며 밀어붙였던 민영화도 계속 강행, 줄푸세도 계속 강행, 거기에다 새누리당 집권 시절에 벌어진 대선불법선거와 현 정권의 수사외압에 대해서도 결국 일언반구가 없었다.

 

협의 민주주의라는 화려한 수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길고 긴 연설문을 아무리 살펴봐도 국익과 국민의 의사를 살피겠다는 말씀의 귀결은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의사를 살펴 받들고 있을 뿐이다.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거대 정당 독점 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기득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소선구제 표방까지 하였으니 여야 협력이라는 말이 기가 막힐 따름이다. 지역주의 구태정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 뻔한 소선구제로의 과거 회귀가 국민통합 정치와 무슨 인연이 있는가.

 

국민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황우여 대표가 하셔야 할 일은 언어순화도, 갈등관리기본법도 아니다. 자신의 의견과 달리하는 사람들도 존중하고 건전한 비판도 수용되는 사회를 가로막고 있는 단 한사람, 나와 다른 소리를 하는 세력은 모두 종북 적대 세력으로 몰아넣고 갈등을 극화시켜온 대통령께 직언부터 하시길 제발 부탁드린다. 국민들이 온통 불안하고 피곤하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에 관해서도 한말씀 드리겠다.

북의 체제 위기를 부추키는 방식으로 인권문제를 해결하자거나, 통일을 대비하자거나 하는 일은 한반도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드린다. 여야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머리 맞대고 함께 고민해 주실 것을 진지하게 당부드린다.

 

2014년 1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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