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4자 회담, 예산안 새누리당 단독 강행 위한 알리바이용 회담 아닌지 의심. 특검 합의해야.
오늘 오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4자 회담이 결국 아무런 결론도, 합의도 도출하지 못하고 허탈하게 끝이 났다. 향후 4자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지속한다고 하였으니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는 않겠다.
국정원 개혁과 대선불법 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고, 이를 위한 특검 도입은 민생국회로의 정상화를 위한 유일한 출구전략이다.
현 정국에 대한 기본중의 기본, 상식중의 상식적인 해법에 대해 여야의 현저한 인식차이가 있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여야 회담을 먼저 제안한 새누리당이 이 문제가 회담의 합의를 가를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을 리가 없지 않는가.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양보 없이 인식차이만 확인했다는 결과는 오늘 회담이 새누리당의 예산안 단독 강행 처리를 위한 알리바이용 회담이 아니었는가 하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진심으로 기우이기를 바란다.
2013년 12월 3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