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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이지안 부대변인, 현대제철 노동자 사망사고/ 국정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개입 관련

 

■ 현대제철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어제 당진 현대제철 철근제강공장에서 40여미터 높이의 지붕위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하던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 고 노 모씨의 명복을 빈다.

 

이번 사고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종합대책을 운운하지만 조금만 여론의 관심이 지나가 버리면 어물쩍 넘어가버리는 고용노동부와 현대제철의 무책임한 태도에서 비롯된 참사임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당진 현대제철의 사망사고는 불과 6일 전 유독가스 누출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던 사고를 비롯해 올 해 들어서만 4번째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2일은, 지난 26일 발생한 가스질식사고와 관련한 고용노동부의 특별점검 첫날이었다.

 

정의당은 지난 질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현대제철의 분명한 책임 규명과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주문한 바 있으나 또 다시 이러한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정의당은 고용노동부와 현대제철측이 분명한 책임 규명은 물론 현장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 실시, 강력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 국정원, 서울교육감 재선거 개입 관련

 

국정원의 국정농락이 양파깝질까듯 끝이 없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도 트윗글 1200여건을 작년 9월부터 집중적으로 쓰거나 퍼날라 진보후보들을 종북몰이하고 문용린후보로 보수세력을 결집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정원이 불법정치개입으로 대체 어디까지 국정을 농락했는지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국정을 농락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정원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이런데도 국정원 ‘셀프개혁’을 주창하며 나몰라라 손놓고 있는 대통령은 대체 어느 별에 살고 계신가. 이제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만이 진실을 밝히고 꼬인 정국을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임에도, 끝내 특검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태도가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

 

우리는 오늘 재개될 4자회담을 지켜볼 것이다.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제라도 특검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

 

2013년 12월 3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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