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개성공단 실무회담 결렬/핵심 당직 인선 관련
일시: 2013년 7월 26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 정론관
■개성공단 실무회담 결렬 관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결국 험악한 모습을 남기고 결렬되었다.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려왔던 개성공단 입주 기업체들의 타들어가는 가슴에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탄식만 깊어졌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한반도 평화해법의 첫돌을 잘 놓아주기를 바랐던 국민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합의할 수 있는 것은 합의하고, 부족하고 모자란 것은 개성공단을 가동하면서 채워나가는 지혜를 남북의 당국자들에게 기대했던 것이 어리석은 일인가.
북한의 ‘군대주둔’ 운운 등의 강경언사와 우리정부의 ‘중대결심’과 같이 마치 서로 개성공단 포기를 시사하는 대응으로 협상자체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조차 풀지 못한다면 금강산도, 이산가족도, 평화체제 구축도 모두 무너지게 된다. 개성공단 정상화에만 머무르지 않는 이 무겁고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이제 실제적 책임자들이 나서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실무회담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고위급 회담을 바로 열어서 전향적인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개성공단 협상 테이블을 걷어차서는 안된다.
■핵심 당직 인선
오늘 오전 9시 정의당은 2차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천호선 신임대표를 뒷받침하고 보좌할 핵심 당직자를 인선하였다.
이번 인사는 신임 당대표 체제가 세워진만큼 안정적인 집행체계에 방점을 두었다.
당의 사무총장은 권태홍 현 사무총장이, 당의 정책위 의장은 박원석 국회의원이 맡게 되고 대변인은 이정미 부대표가 당분간 겸임하게 되었다.
2013년 7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