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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천호선 대표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예방 관련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5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 본부를 방문했다.

 

천호선 대표는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며 “이제까지 진보정당이 한국노총을 방문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한국노총도 자주 방문하고 연대협력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문진국 위원장은 “노동운동 하는 분들의 상식은 결국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마음은 다들 다르지 않다”면서 “우리는 실제 현장을 꿰뚫어 봐야 된다. 지금 현장의 조합원들이 굉장히 어렵다. 이 정부하고는 일이 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천호선 대표는 “저희가 노동문제에 관심 높은 정당이니까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드린다”며 “일상적으로 협력의 창구를 개설해서 많이 여쭙고 조언 듣고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겠다”는 말로 앞으로 꾸준한 관계 개선을 이어나가자고 요청했다.

 

문진국 위원장은 천 대표의 제안에 대해 “꼭 그렇게 해 달라”면서 “제안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국노총 측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간단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현실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 ▲정년 60세 의무화 및 정리해고 요건 강화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 철폐 ▲노조법 개정 (복수노조 및 전임자 임금 자율 지급 등) 의 5대 입법과제를 제안하며 정의당이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문진국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만남을 계기로 실마리가 풀리면서 한국노총도 틀에서 나가고 이런 것이 정착되면서 눈이 떠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천호선 대표는 “저희들한테 앞으로도 입법이나 정책 방향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달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많은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문진국 위원장은 “정의당 의원 5명의 목소리가 우리 100만 조직원의 목소리보다 더 클 수 있다”면서 “노동자가 함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자”고 말했다.

 

천호선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희가 그런 부분에 신경쓰는 건 당연하다”며 “우리가 아직 작은 정당이지만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2013년 7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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