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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천호선 대표 신승철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 예방 관련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4일 오후 정동 민주노총 본부를 찾아 신승철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과 환담을 나눴다. 대화는 30여분간 허심탄회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천호선 대표는 비슷한 시기에 취임한 신승철 위원장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신승철 위원장은 노동현안이 심각함을 강조하며 “지금 매우 교묘하고 교활하게 노조 죽이기가 시작됐다. 취임 직후 불가피하게 싸워야할 사안들이 많다”고 말했다.

 

천호선 대표는 “취임하시자마자 어려움이 많으실 거 같다”면서 “저희도 부족하지만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천호선 대표는 “저희가 이제 과도기가 끝났다”면서 “수습하고 정리할 시간이 남아있다. 당명에서 진보를 뺐지만, 진보정치나 노동을 소홀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오히려 더 넓게 노자들을 대변하고 노동계와 폭넓은 관계맺기에 나설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했다,

 

신승철 위원장은 “제가 후보 시절에 지금의 진보정치 분열을 극복할 방안으로 연합정당 얘기도 했다. 정치위원회를 빨리 복원하고 민주노총 입장에서 이전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고민을 모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노동조합이 진보정당 흥망성쇠에 따라 일희일비해 왔다. 이번 정치위원회의 사업들은 민주노총 조직을 재건하고 평가를 통해서 정당과의 관계설정과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또한 사업장을 뛰어넘어 지역으로 나아가는 정치활동, 생활거점 중심 정치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투쟁에서 현대차와 쌍용차, 진주의료원 문제같은 당면 노동현안에 대해서 정의당이 국회에서 많은 협조 지원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천호선 대표는 “민주노총이 고민이 안되도록 저희들이 잘 하겠다. 아직 힘은 약하지만, 저희로서는 중요한 것, 우선적인 것들을 집중해서 잘 하겠다”고 답했다,

 

신승철 위원장은 “혁신이라는 의제를 고민했는데, 변하지 않는, 변화시키지 못하는 진보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근본적으로 대중에게 어떻게 얘기를 던져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 일환으로 집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대회사나 연설 등의 시간을 3분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천호선 대표 역시 시민들과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진보진영의 문화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함께 노력하자고 답하였다.

 

신승철 위원장은 “지금 많은 노동자들이 죽었다. 민주노총은 이런 노동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더 큰 힘을 조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천호선 대표는 “대표 취임후 첫 행보로 울산 현대자동차 철탑을 가야하는것이 아닌가 고민했었다. 그러나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철탑농성이 잊혀져 가고 있다. 정의당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진보정당들이 갈라져 있기는 하지만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연대하고 협력하여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선의의 경쟁과 연대가 축적되어 가면서 새로운 길을 열겠다”, “허심탄회한 말씀으로 저희가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고민하게 해주시는게 좋다”며 “민주노총이 자리잡는 만큼 덩달아 저희도 잘될 거 같다. 의례적인 얘기가 아닌 오늘처럼 허심탄회한 얘기 자주 나누자”고 답했다.

 

2013년 7월 24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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