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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해동운수 정승오에 대한 엄중 처벌만이,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의 죽음을 책임지는 방법입니다. [김혜미 대변인]

일시: 2024년 2월 14일(수) 10: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내일(2월 15일)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 탄압으로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해동운수 사장 정승오의 선고공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고 방영환 택시노동자의 분신 직후, 해성운수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 근로감독에 착수하였고, 12월 5일까지 조사한 결과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을 위반한 5개 사항을 적발했습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회사에 이를 시정지시 하였으나, 해성운수는 이행을 거부했고 여전히 방영환 열사에게 지급해야 할 체불임금 역시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여전히 상복을 벗지 못하는 유가족들이 남아있습니다. 해성운수와 모회사인 동훈그룹에 대한 엄중 처벌만이 고 방영환 열사의 죽음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한 의로운 노동자가 당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 비극적인 일을 함께 책임지는 일은 그 방법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승오 사장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없다면, 이러한 비극은 또다시, 그리고 반복되어 벌어질 것입니다. 자본이 오로지 자신들의 주머니를 위해 탈법과 비리를 저지르고, 정부가 이를 외면하는 상황을 더이상 반복할 수 없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고 방영환 열사의 뜻인 택시완전월급제 실현과 택시노동자 생존권보장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2024년 2월 14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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