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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표적 감사’수사를 ‘표적 감사’로 막으려는 감사원의 계획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김민정 대변인]

일시: 2024년 2월 2일(금) 15:5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감사원이, 자신을 수사하는 공수처를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이른바 ‘표적 감사’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감사원장이, 또 다시 공수처를 ‘표적 감사’하겠다고 나선 우스운 꼴입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을 자신의 개인 경호부대쯤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감사원은 즉각 공수처 감사 계획을 철회하기 바랍니다. 감사원은 이번 공수처 감사에 대해 “기관 정기감사가 통상 2년이고 여러 기관에 대한 감사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른 때도 아니고 감사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마당에, 2년마다 하도록 되어있는 기관운영감사를 결과를 발표한지 1년도 안되서 또 다시 조사할 합당한 이유가 없습니다.

공수처를 감사해야 한다면 감사원장의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최 감사원장의 지금 모습은 마치 공수처의 수사를 막아내려는 심산으로 감사원장직을 전방위적으로 휘두르는 모습으로만 보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공수처는 감사원의 발악에도 흔들림 없이 공명정대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도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2024년 2월 2일
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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