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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바이든-날리면’ 정정 보도 판결, 윤 정부는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김가영 부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12일 (금) 14: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의 미 순방 중 불거진 ‘바이든-날리면’ 비속어 보도에 법원이 MBC에 정정 보도를 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외교부의 정정 보도 청구 소송에 법원은 실제 발언 내용의 허위 여부 감정은 불가하나 정정 보도는 하라며 외교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진정으로 부끄러운 법원, 부끄러운 판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는 모습이 공동취재단 카메라에 버젓이 잡혔고, 덕택에 온 국민이 듣기평가 테스트를 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잘못은 대통령이 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국익 훼손 타령을 하며 애먼 언론 탓으로 몰고 가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 문제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거는 외교부나, 그런 외교부에 맞장구치며 정부를 싸고 드는 법원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무책임을 넘어 생트집을 잡는 정부와 법원 모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짜고 치는 이 코미디에 국민은 이제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 윤석열 정부에 내려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4년 1월 12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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