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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검증된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대통령 신년사. 제발 아무것도 안 하는게 나을 정부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01월 02일(화) 11: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가 있었습니다. 검증된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말 투성이입니다. 국민이 바라는 길과 반대로만 가는 청개구리 대통령 입니다. 올해도 이대로 가다가는 레임덕과 식물정권이 예정된 수순입니다.

국정운영의 방향이 이미 틀렸습니다. 국민 갈라치기에만 골몰한 '이념 패거리 카르텔 타파'가 머리 속에 꽉 차 있는데 경제고 민생이고 개혁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취임일성‘386운동권 특권세력 청산’과 대통령 신년사의 ‘이념 카르텔 타파’는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 같은 당정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뭣이 중헌지’ 모르는 현실감각 제로, 민심파악 빵점의 꽉막힌 눈과 귀를 민심을 향해, 민생을 향해 열어야 함을 강하게 지적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부자감세, 긴축재정, 민생지원방치를 계속하고, 그 짧은 시간동안 한반도 위기를 고착화 시켜놓은 실패가 검증된 힘에 의한 평화를 고집스럽게 부여잡는 반성없는 모습에서 경제의 변화, 평화와 안보의 변화를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국민적 저항을 불러온 노동개악, 혼선으로 백년지대계를 흔든 아마추어 교육정책, 사회적 협의조차 이끌어내지 못하는 무능한 연금대책을 반복하면서 ‘3대개혁' 운운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부에 일말의 기대도 할 수 없습니다.

마이너스의 손 같이 손대는 국정 전반 모두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윤석열 정부 앞에 제발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세간의 자조와 한탄을 대통령이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오만과 고집을 버리고, 국민의 절규대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국정운영 대전환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윤석열 정권도 살고, 나라도 살고, 국민도 살 수 있는 길임을 알기 바랍니다.

2024년 01월 0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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