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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기현 대표 사퇴, 대통령에 휘둘리기 바쁜 용산 여의도 출장소라는 오명만 남아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3년 12월 14일(목)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제 SNS에 사퇴의 변을 올리고 전격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마치 퇴진 압박에 못 이겨 버티고 버티다 벼랑에 몰려 사퇴한 모양새입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반성과 책임과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김기현 대표가 지나간 자리에는, 등장부터 사퇴까지 대통령의 의중에만 휘둘리기 바쁜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라는 오명만이 남았습니다. 

여전히 민심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국민의힘에게 개선의 여지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여의도 출장소에서 용산 직할체제 당정관계로의 더 큰 퇴행이 우려됩니다.

대통령에 쓴소리도 마지않으며 행정부를 견제하고, 야당과 소통 보완하는 협치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김기현 대표의 사퇴는 국민의힘이 민심으로부터 ‘퇴장’ 선언을 받는 시작점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023년 12월 14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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