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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일본 국회의원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동북아 평화 염원하는 시민들 향한 도발행위이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10월 18일 (수)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일본 국회의원 96명이 18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전날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공물 봉납이 있었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전쟁 범죄를 미화하고 그 범죄자들을 숭앙하는 무책임한 행태에 정의당은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일본의 군국주의 침략 전쟁으로 수많은 동아시아 국민들이 고통에 빠졌고 그 아픔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인류를 고통에 빠뜨린 끔찍한 전쟁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일말의 전쟁 미화 행위도 단호히 배격하고 영구적인 평화 안착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과거사 반성은 그 시작입니다.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에 그 책임이 더욱 막중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동북아 평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시민들에 대한 도발 행위입니다. 이 같은 행보는 동북아 평화 협력에 재를 뿌리는 것임은 물론이고 국제 사회에서의 신뢰도 잃는 것입니다. 불행한 역사를 지속하는 행위를 일본 인사들은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 역시 동북아의 평화 협력을 가로막는 이와 같은 극우적 행태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한일 국민 사이의 진정한 우호를 가로막는 군국주의의 망령이 더이상 일본 사회를 배회하게 해선 안 됩니다.

2023년 10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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